잔치국수
| Name : 윤태용   | View : 181 | Vote : 53 | Date : pm.4.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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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만 해도 동네마다 한두 개씩 있었다.
국수공장 주인은 두 가지를 조심해야 했다.
하나는 느닷없는 비, 그리고 아이들. 그들 틈에 내가 있었다.
늘 배를 곯았다. 간식거리는 뭐든 먹어치웠다.
진달래, 아카시아 꽃, 칡은 무료이고 쫀드기와 뽑기,
달고나는 유료였다. 국수는 무료였다. 훔쳤다.
국수 건조대를 지나가며 슬쩍 서너 마디를 툭툭 분질러서 옷에 쑤셔 넣었다.
국수는 손때까지 먹어서 더 짭짤했다.
덜 마른 국수는 밀가루 풋내가 났다.
잘 마른 건 햇빛의 기운이 느껴졌다. 잘 마른 걸 고르는 비법은 있었다.
빳빳해서 금시라도 부러질 것처럼 꼿꼿한 걸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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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eyong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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