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마음
| Name : 윤태용   | View : 41 | Vote : 2 | Date : pm.1.8-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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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관한 새해 다짐.
요즘, 책을 읽는 행위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는 중이다.
계기는 동료 의원님과의 대화에서였던 것 같다.

나는 책을 어떻게 읽는가? 어떤 책들을 읽는가?
그런 것들을 돌아보면 주로 '공부하기 위하여'
그리고 그 '공부하기'는 주로 정보를 습득하고, 깊이 생각하고 그 책의 저자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는' 일이다. 그러니까 다소 일방향적으로 저자의 입장을 일단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읽는 동시에 저자와 대화를 나눈다기 보다는 일단 내 생각을 보류하고 듣는 것,  수용하고 소화한 이후에야 비판이 가능하다는 오래된 습관 때문이다. 그러니까, 모든 책을 다소 '교과서' 읽듯이 읽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는 행위가 생각보다는 좀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항상 자와 펜이 있어야만 책을 읽기 시작할 수 있었다. 책을 읽을 준비가 필요했다는 의미다. 심지어는 에세이나 소설책에 관해서도 그랬다. 줄을 그어야 하고 메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책은 주로 빌리기보다는 언제나 사서 읽었다. 그러니 내게는 서재가 필요했고, 어느 순간엔가 독서가 아니라 도서구매가 취미로 바뀌는 씁쓸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학생일 때에 비해서 지금의 나는 그 때보다 오히려 정보처리능력이나 글자 읽는 속도가 빨라졌는데, 읽는 습관은 '공부하듯' 그대로였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저자와 토론하듯 책을 읽으면 된다! 는 그 단순한 진리, 누군가 요약한 내용을 들어보고 흥미가 있으면 읽어도 되지 않느냐, 라는 조언을 듣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아, 그럴 수도 있구나. 독서 습관을 한 번 바꿔보는 건 어떨까,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그렇게 책을 읽어도 되는구나 하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재밌는 부분은, 나는 예전에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일도 '공부하듯' 해서,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워했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라고 말할 줄을 몰라서, 내 생각이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논쟁을 하고 감정을 상해했던 것 같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존재할 수도 있고 그 생각이 외려 더 타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을 훈련해왔다고도 할 수 있겠다. 독서에 도 이 훈련의 성과를 접목할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새해 계획은 누구나 그렇듯,
책 많이 읽기, 흥미로운 책은 독후감도 써보기, 저자에게 말걸기(?), 독서습관 붙여보기..!
좋은 기사가 눈에 들어오면 기자 이름 한 번 더 읽어보기를 한 지는 조금 되었는데,
책에 대해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접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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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eyong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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