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잘못으로 패배한다
| Name : 윤태용   | View : 45 | Vote : 13 | Date : pm.3.23-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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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잘못으로 패배한다◇

당나라 장수 ‘이세적’(李世勣, 594 ~ 669)이 요하를 건너 고구려를 침공하면서 모든 장수들에게 거듭해 언급했다.

"고구려 서쪽 변경의 요충지인 ‘신성’(新城)을 먼저 얻지를 못 하면 다른 성들은 절대 빼앗을 수 없다."

과거 ‘모용씨’로부터 ' 수나라'와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수 백 차례의 공격에도 함락되지 않았던 ‘신성’은 ‘이세적’이 이끄는 당군(唐軍)의 침공에 역시 오랫동안 강력히 저항 하다가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그런데 철옹성 같았던 ‘신성’을 무너뜨린 '적'(敵)군은 당나라 군대가 아니라 바로 ‘신성’ 안에서 당나라 군대에 맞서 피 흘려 싸우던 고구려군의 선봉장(先鋒將) '사부구’(師夫仇, 618 ~681) 장군이었다.

용맹한 고구려 병사는 처음에 당군(唐軍)에 맞서 용감하게 항전하다 667년 9월 전투가 매우 힘겨워졌다.

이 틈을 타 고구려 '용장'(勇將) '사부구' 장군은 자신이 모시던 ‘신성’의 성주를 포박(捕縛)한 이 후 성문을 열고 당의 군대에 항복하고 말았다. ‘이세적’이 이끄는 당나라 군대는 이를 시작으로 변방의 고구려 16개 성을 모두 차례로 함락해 끝내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 Moses)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한 뛰어난 전사(戰士)인 ‘여호수아’(Yehoshua) 장군이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2차 '아이성' 공격에서 '성'을 함락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2차 공격의 승리는 전투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이었다.

1차 전투에서 ‘아이 성’을 너무 가볍게 보고 공격을 했다가  무참하게 패배한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후퇴한 후 무릎을 꿇고 ‘싸움에 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피눈물로 하늘에다 기도했다.

울부짖는 기도 소리를 들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이 범죄해 내가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 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 물건 가운데 두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하늘의 응답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 편에 있으면서도 전혀 몰랐던 외투•금•은 등을 도둑질한 ‘아간’이라는 도둑을 잡아서 처형하고 나서야 두 번째 전투에서 대승할 수 있었다. (여호수아:7~8장)

이것이 ‘내가 몰랐던 내부의 잘못을 고치지 않고서는 어떤 싸움에서도 이길 수 없다.’는  ‘여호수아 전법'(戰法)이다.

'반구저기'(反求諸己)란 말이 있다. ‘잘못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잘못 됐을 때 '남의 탓'을 하지 않고 그 일이 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서 찾아내 반드시 고쳐야 한다. 정치 권력자와 가족, 중요 당직자 및 고위직 공무원 등 사회자도층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유럽을 정복한 절세(絶世)의 영웅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은 52세의 나이로 유배지 ‘세인트헬레나’(sainte -helene) 고도(孤島)에서 “나의 실패와 몰락을 책망할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 나는 깨달았다. 내가 나 자신의 최대의 적(敵)이며 나 자신의 비참한 운명의 원인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이미 나팔이 울린 것이나 다름이 없는 내년 4월에 실시될 총선을 향한 진군도 여기에 해당한다.

적전결집' (敵前結集)으로 사단급 이상 '대규모 병력의 총력전'이 효과적일지 아니면 ‘적전분열' (敵前分裂)로 '연대나 대대급' 으로 전투를 치르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중·소대급으로 나눈 '각개전투' (各個戰鬪)가 고지 점령에 더 유효할 지는 모르나 모두가 일장일단(一長一短)은 있다.

어떤 형태로든 피 터지는 싸움은 벌여야 하고, 싸움에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 ‘선거전’ 의 지상목표다.

정당을 대표해 나온 후보자도 그렇고, 정당도 그렇다. 적을 알고 자신도 알고있다고 해서 반드시 선거에 승리할 것이라 믿고 있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자신을 안다고 하는 것은 쉬우나 자신이 가진 내부의 치명적인 결점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해 그것을 반드시 고쳐야만 이긴다. 치명적 결점을 알고 있으면서 고치지 않으면 결론은 필패(必敗)다.

자신 결점을 아는 자가 자신을 되돌아 볼 줄 알고, 자신을 깊이 볼 줄 아는 자만이 자신을 이길 수 있다. 자신을 이길 수 있어야 세상을 이길 수 있다.

‘논어’의 위령공(衛靈公)편에 '군자는 허물을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허물을 남에게서 구한다.'(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고 했다. 또 ‘맹자’의 ‘이루 상(離婁 上)’ 편에는 ‘행하여도 얻지 못하면 자기 자신에게서 잘못을 구할 것이니(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자신의 몸이 바르면 천하가 돌아올 것’이라 했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정된 지금 과거보다 더 심하게 후보도 당도, 상대 후보자와 상대당의 잘못과 비리만 찾아 고발하는 데에 밤낮이 없다.

자신의 치명적인 취약점과 잘못을 찾아내 고쳐서 표로 연결 시키려는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는다. 선거전 뿐 아니고 정치인으로 있는 한 이런 현상은 계속돼야 한다.

권력은 돈과 마찬가지로 차지 하는 것 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든다고 한다. 권력을 지키지 못하는 원인을 국민은 다 알고 있는데 해당 정치인들만 전혀 모르는 잘못을 저지르기 때문에 정권이 자주 바뀌거나, 교체된다. 권력을 잡았을 때 그 순간부터 제대로 못하면 권력은 이미 빼앗긴 것이나 다름없다.

논어의 '공야장'(公冶長)에 ‘너무하도다! 나는 아직까지 자기의 허물을 보고 자신을 반성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子曰 已矣乎인저 吾未見能見其過하고 而內自訟者也’고 한 말을 실천하는 후보자, 정치인, 정당은 눈 닦고 보아도 안 보인다.

오직 내 잘못은 없고 상대의  잘못된 사생활, 처신, 정책, 가치관, 선거운동만 보이고 질타하는 아주 오만하고 교만한 처신만 크게 날뛴다.

후보나 당 내부에 숨겨져 있는 치명적 결함이 무엇인가를 알려는 노력은 고사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상대방 작은 잘못만을 찾아내 비방하거나 중상모략 하기에 여념이 없는 게 지금 정치판의 명확히 드러나 있는 현상이다.

중독성 매우 강한 정치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또 지키기 위한 해답의 실마리를 싑게 풀어야 한다.

자신의 내부에 숨겨져 있는 치명적 결점을 찾아내 고친 후에야 싸움에 승리한 ‘ 여호수아 전법'(戰法)’은 어떤 '선거전' (選擧戰)에서도 매우 유효하다. 상대 후보와 당을 향해 퍼붓는 악질적 비난의 화살을 안으로 돌려보면 안다.

글.사진 #최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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